[경인일보=김태성기자]경기도가 전국 광역자치단체중 최초로 200억원 규모의 게임전문펀드 운영에 나선다.

도는 9일 청년층 선호 일자리 창출과 도내 중소게임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200억원 규모의 게임펀드를 조성, 하반기부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성남시와 함께 20억원의 시드머니를 출자함은 물론, 중소기업청의 모태펀드 자금과 기업 및 창투사 등을 참여시켜 200억원의 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다.

특히 출자금의 2배수인 40억원 이상은 도내 중소 게임기업(이전 예정기업 포함)에 우선 투자돼 관련 산업 활성화를 돕게 된다.

또한 펀드운영을 통해 넥슨과 네오위즈, NHN 등 국내 메이저 게임기업과 150여개의 게임관련 벤처기업들의 도내 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게임 펀드가 조성될 경우 연간 500명 이상의 청년층 일자리 창출이 예상된다.

한편 도는 현재 진행중에 있는 ▲기능성게임페스티벌 개최 ▲게임상용화지원센터 운영 ▲성남게임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게임기반 구축 ▲기능성게임 개발 및 게임제작 지원 ▲우수 게임기업 유치 공간 조성 ▲게임인력양성 사업 등도 병행해 경기도가 명실상부한 게임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게임펀드 운영을 통해 경기도가 체계적인 게임개발과 제작지원을 바탕으로 국내 및 아시아를 대표하는 게임산업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