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진혁기자]경기도는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조사 발표한 부패방지시책평가에서 16개 광역자치단체 중 서울에 이어 종합 2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도는 ▲기관장 노력도 ▲반부패 인프라 ▲부패영향 평가 ▲반부패 수범사례 ▲교육·홍보 ▲행동강령·신고 활성화 ▲제도 개선 ▲청렴도 등 8개 평가 항목 중 6개 분야에서 가장 높은 '매우우수' 등급을 받았으나 제도 개선 부문에서 '미흡', 청렴도 평가에서 종합 10위를 차지했다.

도는 청렴도 향상을 위해 청렴대책 기동반을 운영하고 내부신고제도와 부조리 신고 감사관 직통전화 개설, 사후 민원처리 확인 '해피콜', 감사 플리바겐 제도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김성홍 도 감사관은 "경기도는 외부 청렴도 평가는 16개 지자체 중 3위로 평가됐으나 내부 청렴도가 14위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내부 청렴도 평가의 타당성에 문제가 있지만 내부 청렴도를 개선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