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23일 "여러 저항도 있고 문제점도 있겠지만 세계 경쟁에서 성공하려면 정부 자체의 개혁이 앞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공부문 개혁을 담당하게 될 정부혁신추진위원회 신임위원을 위촉하는 자리에서 "개혁의 성과와 진도에 있어 가장 불만스러운 곳이 바로공공부문"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고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특히 김 대통령은 "솔선해 모범을 보여야 하는 것이 공공부문인데 그렇지 못한것은 국민에게 면목없는 일"이라면서 "낙후된 공공부문의 구조를 시정해 정보화 시대에 걸맞은 구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대통령은 "세계가 정보화 시대로 빠르게 진행하고 있으며 다행히 우리는 정보화에서 세계 어느나라보다 앞서 가고 있다"면서 "이것을 바로 개혁과 접목시켜야 국가에 희망이 있고, 국민들도 잘 살게 된다"고 역설했다.
김 대통령은 또 "개혁을 하려면 개혁의 피로, 집단이기주의, 사치 낭비, 도덕적해이가 있다"면서 "그러나 세계가 높게 평가하는 개혁의 성과를 더 올리고 정보화시대에 뒤지지 않기 위해서는 공공부문 개혁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내년 2월까지완성하겠다는 결심을 정부는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정식 발족된 정부혁신추진위원회의 위원장에는 조창현(趙昌鉉) 한양대 부총장, 위원에는 안문석(安文錫) 고려대 교수, 김동건(金東建) 서울대 교수, 전성빈(全成彬.여) 서강대 교수, 김수곤(金秀坤) 노사정위 공공부문구조조정특위 위원장,좌승희(左承喜) 한국경제연구원장, 고영채(高英彩) 안진회계법인 부대표, 송두환(宋斗煥) 법무법인 한결 대표 변호사, 신수연(申受娟) 여성경제인협회장, 김종심(金種心) 동아일보 출판국장, 문창재(文昌宰)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 10명이 위촉됐다./연합
김대통령 정부혁신추진위원 위촉
입력 2000-08-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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