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20일 일간지 등에 '당일카드발급' '즉발' 등의 제목으로 허
위광고를 낸 불법 신용카드발급 대행업자 204개 업체를 경찰청과 공정거래
위원회 등 사법당국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들은 카드 발급권한이 없는데도 마치 적법하게 카드
발급을 대행할 수 있는 것처럼 소비자들을 속였다'며 '특히 '무자격자 전
문'이라는 문구를 내걸어 재직증명서 등을 위조해 무소득자에게 카드를 발
급받도록 해주고 고리의 수수료를 챙긴 곳도 많았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금융질서를 무너뜨리는 불법 신용카드발급 대행업체를 지속적으
로 적발, 사법당국에 통보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