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정의종기자]이명박 대통령은 오는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정부 부처 차관과 청와대 비서관 등에 대한 차관급 인사를 다음주 단행할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우선 오는 6월 2일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공직자는 내달 4일(선거일 90일전)까지 사퇴해야 하는 만큼 이들이 1차적 인사 대상이 될 전망이다. 경기지역의 경우 청와대 행정자치비서관을 지낸 황준기 여성부 차관이 통합 성남 시장 출마가 유력, 대상에 올라있으며, 정용화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은 광주광역시장, 정장식 중앙공무원교육원장은 경북도지사에 출마를 결심한 상태다.

청와대 관계자는 "다음 주 중 차관 및 청와대 비서관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안다"면서 "인사 폭은 수요가 있는 자리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