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올해 경기도 수출 실적이 전년 대비 12% 증가한 650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는 16일 지난해 도내 수출은 전세계적인 수요감소로 인해 상반기까지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8월 이후 기저효과와 세계 경제회복에 힘입어 전년 대비 5% 감소한 58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수입은 큰 폭(-22%)으로 감소했으나 11월 이후 수입이 증가, 도내 총 무역수지는 38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도 수출은 반도체와 휴대폰, 디스플레이 등 주력상품의 신흥시장 진출 확대로 전년 대비 12% 정도 증가한 650억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하지만 수입도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생산, 소비의 증가 등으로 원자재 및 기계류의 수입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올해 경기도 총 무역수지는 다소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경기지역본부는 도내 중소기업들의 수출기업화에 역점을 두고 '중소기업 담임제'와 '전자무역 프런티어 기업 육성 사업' '전문무역상사와 중소수출기업 연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열린 제2차 경기무역상사협의회에 참석한 한국무역협회 오영호 부회장은 "올해 새로운 시장개척 및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업계의 FTA활용을 적극 지원하고 새로운 수출역량을 확충하기 위해 녹색 및 신성장동력산업의 수출 산업화에 앞장설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