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도 이날 이회창(李會昌) 총재 등 당 지도부와 소속의원들이참석한 가운데 의원총회와 이 총재 주재 당소속 상임위 간사단 오찬 등을 잇따라 갖고 내주부터 시작되는 16대 첫 정기국회에 임하는 결의를 다졌다.
이 총재는 국회에서 2시간여동안 진행된 의총에서 "정기국회와 국정감사는 국정난맥상을 밝힐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자리"라면서 "강한 야당의 존재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활동이 절실히 요구된다"며 의원들의 전력투구를 주문했다.
이 총재는 또 "당의 기본방향을 인식해 단합과 결속을 통해 힘을 모을 때이며의원 개인의 정치적 이익보다 당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며 남북문제 등과 관련한의원들의 시각차가 국감 등에서 불협화음으로 비화될 가능성에 미리 쐐기를 박았다.
이어 김기배(金杞培) 사무총장은 "(현정부의) 독선을 비판하고 민생형안을 해결해 수권정당의 면모를 과시하자"고 의원들을 독려했고, 목요상(睦堯相) 정책위의장은 "현안별 주공격수를 정해 전 상임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집중 공격하고, 각 상임위에서도 역할을 분담해야 할 것"이라며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했다.
정창화(鄭昌和) 총무는 ŝ월1일 개회식에는 참여하되 국회법 날치기에 대한 사과와 원천무효화가 없으면 그 이후 의사일정에는 합의하지않겠다"며 여당에 대한 압박을 잊지 않았다.
이 총재는 이어 곧바로 국회에서 16개 상임위 및 예결특위를 비롯한 3개 특위간사단과 오찬을 하며 남북문제 및 경제구조조정 등 핵심현안에 대한 유기적 공세와심층추궁을 주문한뒤 오후에는 정책위 전문위원 간담회를 통해 이슈발굴 등 의원들의 국감활동에 대한 총력지원을 당부했다.
또 당 소속 의원 보좌관들도 이날 오후 국감의 효율적 준비를 위해 천안 상록리조트에서 1박2일 연수대회를 열어 국감 실무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한나라당은 정기국회 개회직전인 오는 30일 성남 새마을 연수원에서 의원 연찬회를 갖고 정기국회 준비상황을 최종 점검할 예정이다.
여야 정기국회 대비 점검
입력 2000-08-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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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8-26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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