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리졸브' 한미 합동군사훈련이 시작된 8일 남북간 통행이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천해성 통일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방북을 포함해 여러가지 남북간 교류협력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이라면서 "남북 육로통행은 현재까지 특이사항 없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천 대변인은 이어 "동해선 및 경의선의 첫 출경이 각각 오전 8시10분, 8시30분에 시작됐고 오전 10시에는 경의선을 통한 첫 입경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루 동안 남측에서 경의선을 통해 886명이 방북하고 310명이 귀환하며, 동해선으로 39명이 방북하고 29명이 귀환할 예정이다.

   천 대변인은 또 "현재까지 남북간 여러 통신채널도 정상적으로 가동되고 있다"면서 "판문점 채널에서 오전 9시에 정상적으로 시험통과가 이뤄졌고 해사당국간 통신도 오전 9시50분 정상적으로 이뤄졌다"고 말했다.

   북한은 지난해 `키 리졸브' 훈련 첫날인 3월9일부터 남북간 군 통신선을 임의로 끊는 등 훈련기간 동안 개성공단으로 가는 경의선 육로 통행을 차단했다 풀기를 세차례 반복한 바 있다.

   앞서 북한은 7일 `키 리졸브' 훈련과 관련, 판문점대표부 대변인 성명을 내고 "비핵화 과정은 부득불 중단될 것이며 우리의 자위적 핵 억제력은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비난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