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은행은 13일 세계경제는 미국의 급속한 회복에도 불구하고 일본과 아르
헨티나 등의 불안요소로 인해 성장이 더디게 진행될 것이라면서 GDP는 1.3%
증가하는데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10월 올해 세계경제의 GDP성장률이 1.6%에 달할 것이라
고 예상한 바 있다. 지난해 세계경제 GDP증가율은 10년래 최저성장치인
1.2%를 기록했었다.
세계은행은 이날 발표한 연례보고서를 통해 “현재 세계 경제가 경험하고
있는 침체는 전례없이 깊고 범위 또한 광범위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세계은행은 또 미국을 비롯한 각국들은 내년도 경제전망을 밝게 평가하고
있다면서 세계경제는 내년에 3.6%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나 이는
지난해 10월 전망치 3.9% 전망치보다 더 낮아진 것이다.
세계은행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들은 내년에 각각 평균 3.6%, 5%대의 성장
률을 기록할 것이라면서 특히 개도국중에 동아시아국가들은 6.9%에 달하는
성장률을 구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계은행은 미국 경제는 지난 9.11테러 이후 단행된 금리인하와 감세 등의
조치에 힘입어 급속한 회복세를 보였다면서 “미국은 올해 초반 경기불황에
서 벗어나고 유럽도 1.2분기후에 동반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세계은행은 올해 미국경제는 1% 성장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치
를 상회한 1.3%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번 보고서를 작성한 세계은행의 한스 티머는 그러나 경제규모기준으로 세
계 1위인 미국의 회복은 깊어지고 있는 일본의 경기불황으로 위협받고 있다
고 지적했다.
일본은 지난해 4.4분기에 GDP가 4.5% 감소, 올해 회복 전망이 어둡다고 덧
붙였다.
세계은행은 이어 지난해 아르헨티나 위기로 경제 성장에 암운이 드리워졌
던 중남미 국가들과 카리브해 연안 국가들은 올해 0.5% 성장할 것이라고 예
상했다. 세계은행은 당초 이들 국가들은 올해 GDP가 2.5% 감소할 것으로 예
측했었다. <연합>연합>
세계은행, 올해 세계 GDP성장률 1.3%로 하향 조정
입력 2002-03-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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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3-14 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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