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지난달 경기도내 실업자는 32만5천명으로 전년 같은달 대비 12만4천명이 증가하면서 고용시장의 불안정한 모습이 지속되고 있다.

17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2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도내 지난달 실업률은 5.6%로 전년 동월에 비해 2.0%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만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7만명(54.4%), 여자는 12만6천명으로 5만4천명(74.3%)이 각각 증가했다. 이와함께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도 543만2천명으로 17만4천명(3.1%)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전년 동월대비 전기·운수·통신·금융업, 도소매·음식숙박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은 각각 증가했으나 건설업, 농림·어업, 제조업은 감소했다.

한편 전국적인 실업자는 116만7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4만4천명이 늘었고 취업자는 2천286만7천명으로 12만5천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래프 참조

통계청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청년층이 구직활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실업률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