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大中 대통령은 30일 삼성전자 실권주인수, 이중국적 시비 등으로 물의를 일으킨 宋 梓 교육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31일 임명될 예정인 후임 장관에는 曺圭香 전 청와대 교육문화 수석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가운데 국회 교육위원장을 지낸 민주당 趙舜衡 의원, 金光雄 중앙인사위원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앞서 송 장관은 이날 청와대 韓光玉 비서실장을 통해 김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뒤 교육부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교육부 장관에 대해 국민들은 다른 장관들보다 높은 도덕성을 기대하고 있다”면서 “그런 점에서 송 장관은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朴 대변인은 이어 “사퇴 결정은 전적으로 본인의 판단에 의한 것”이라면서 “김대통령은 정부의 도덕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차원에서 사표를 수리했다”고 강조했다.
宋 장관은 지난 98년 삼성전자 사외이사로 있으면서 실권주를 받아 16억원의 시세차익을 낸 것을 비롯, 삼성전자의 주거래 은행이었던 한일은행의 사외이사까지 겸직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중국적 시비와 함께 '관리회계원리'라는 책을 표절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金銀煥기자·ehkim@kyeongin.com
宋梓 교육장관 경질
입력 2000-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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