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목표를 이행하기 위한 토지이용계획, 교통망 변경·구축안 등 인천시민이 앞으로 살아갈 모습과 도시환경의 대강이 이 계획에 담겨 있다.
2025년 도시기본계획 구역은 1천397㎢로 2020도시기본계획 구역(1천298㎢) 수립 당시 예상했던 것보다 7.6% 증가한다. 항만구역이 85㎢, 용유·무의 해면부가 13㎢ 증가하기 때문이다.
생활환경지표에서는 도시경제분야의 변동폭이 크게 나왔다.
경제활동인구는 2006년 128만5천명에서 2025년 259만명으로 2배 가까이 증가한다. 같은 기간 경제활동참가율은 61.8%에서 70%로 8.2%p 상승한다. 2006년 3차산업 구성비는 71.5%인데 2025년에는 85.8%로 늘어날 전망이다. 송도·영종·청라 등 경제자유구역 조성사업이 마무리되면 지식·서비스·관광분야의 3차산업 종사자 수가 크게 늘어날 것이란 분석에서다.
2020도시기본계획에서 옹진대권으로 묶였던 옹진군 북도면의 생활권역은 영종대권(북도면 제외)에 편입된다.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구분했던 것을 접근성 위주로 재편한 것이다.
시가화용지 변화 중에선 주거용지 증가폭이 가장 크다. 126㎢(2020 계획)에서 145㎢로 19㎢가 늘어난다. 전체 도시기본계획 구역에서 주거용지가 차지하는 비율도 9.7%(2020 계획)에서 10.4% 상승했다.
공원은 다변화된다. 역사공원(0.9㎢), 문화공원(0.4㎢), 수변공원(0.6㎢), 도시생태공원(2.0㎢), 산림휴양공원(3.4㎢), 해안공원(5.1㎢) 등이 새로 계획됐다.
김포신도시와 검단신도시를 잇는 도로망 신설 계획도 눈에 띈다.
광역 간선도로망으로 중부간선도로가 신설된다. 경기도 고양시~검단신도시~서울외곽순환도로를 잇는 남북축 도로다. 검단신도시의 인구 유입에 대비한 계획이다.
시내 남북축 간선도로망으로는 김포~연수간도로(김포~경서~송림~용현~송도유원지), 매립지해안도로(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김포) 2개가 신설됐다. 동서축 간선도로망 신설구간으로는 김포연계도로(오류지구북측~검단신도시북측), 봉화로(청라지구~작전역~부천), 북항~부천간도로(북항사거리~석남제2고가교~가좌~부평~부천) 등 3개가 있다.
추가된 광역철도 신설구간은 서울지하철7호선 석남동 연장, 영종~강화간 철도, 광역급행철도(GTX·송도~시청~부평~서울) 등이 있다. 청라~검암~부평~인천대공원~내항~북항을 도는 도시내부순환선도 계획돼 있다.
경제자유구역 투자를 유치하고 대중교통을 활성화하기 위한 신교통시스템이 송도·청라·영종지구에 구축되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청라경제자유구역의 관광레저공간을 확보하는 취지로 청라시티타워(0.1㎢), 청라 로봇랜드(0.4㎢), 사렴도(0.1㎢) 등 3곳에서 유원지가 신설된다. '도심 속 오지'인 세어도(0.5㎢)는 유원지가 된다. 경인아라뱃길과 연계해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강화도에 있는 옥토끼 우주센터(0.1㎢)도 유원지계획에 반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