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준호기자]취업 준비로 바쁜 대학생 이동명(26)씨는 본격적인 공채 시즌을 맞아 '캠퍼스 리크루팅' 정보를 찾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한다.

주요 기업들의 인사 담당자들이 대학을 찾아와 개최하는 채용 상담 및 설명회는 취업준비생으로서는 절대 놓칠 수 없는 기회이기 때문이다.

특히 캠퍼스 리크루팅은 기업의 경우 현장에서 우수 인재를 직접 채용할 수 있고 취업준비생은 인사담당자를 만나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설명회가 있는 날이면 행사장은 문전성시를 이룬다.

이달들어 취업준비생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기업들의 채용설명회가 수도권 주요 대학에서 일제히 진행된다.

이에 각 대학들은 행사 일정을 홈페이지를 통해 속속 공개하면서 취업준비생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아주대는 오는 5일부터 7일까지 두산그룹, 13일에는 SK텔레콤이 각각 채용박람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성균관대는 5일 한화그룹과 13일 SK그룹, 경희대는 6일과 7일 기아자동차와 대우조선해양 등 굵직굵직한 대기업들의 캠퍼스 리크루팅 일정이 잡혀 있다.

한 대학 관계자는 "기업의 일선 인사담당자를 만나 볼 수 최고의 기회"라며 "입사하고 싶은 기업이라면 자신의 학교가 아닌 다른대학 입학설명회를 찾아가는 적극성을 보여주는 것도 취업을 위한 하나의 비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