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에서 9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8일 데이터퀘스트가 발표한 2001년도 세계 메모리반도체 매출 순위에 따르
면 삼성전자는 매출 48억3천500만달러, 시장점유율 17.98%로 1위를 차지해
93년 이후 9년째 세계 1위를 지켰다.

또 하이닉스반도체는 19억9천900만달러로 전년보다 한계단 떨어진 4위를 기
록하며 시장점유율 7.44%를 차지했다.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매출 24억1천만달러, 시장점유율 8.96%로 2위를 차지
했고 인텔은 전년도의 7위에서 3위로 뛰어올랐으며 도시바가 5위, 인피니온
이 6위를 차지했다.

특히 1위인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을 2000년에 16.1%에서 작년에 17.98% 늘
린 반면 마이크론은 11.6%에서 8.96%로 떨어져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메모리 제품별로 D램에서는 삼성전자가 시장점유율 26.99%로 10년째 1위를
지켰고 하이닉스도 14.47%의 점유율로 3위를 차지, 한국업체의 시장점유율
이 41.6%로 전년의 38%보다 높아졌다.

D램 분야에서 2위는 마이크론, 4위는 인피니온, 5위는 엘피다가 차지했다.

휴대용 단말기 및 PC서버용 메모리인 S램 메모리분야에서도 삼성전자는
26.3%의 시장점유율로 7년 연속 세계 1위를 지켰고 차세대 휴대용 메모리
인 플래시메모리에서는 8위를 차지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메모리반도체 시장규모는 267억2천900만달러로 전년의
548억1천400만달러보다 51.24% 감소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