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월4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 있는 국립여성예술인박물관에서 열린 미국 민주당 친선 만찬 모임에 참석한 안상수 인천시장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인천시 제공

[경인일보=김명래기자]안상수 인천시장이 지난 2월 미국을 방문해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 것을 계기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대한 투자 상담과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안 시장은 지난 2월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볼티모어, 워싱턴을 차례로 방문해 투자설명회를 열고 교육기관과 기업 유치 협상을 벌였다.

지난 2월 4일에는 워싱턴 국립여성예술인박물관에서 열린 미국 민주당 친선만찬에 참석, 국내 지방자치단체장 중 처음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면담했다. 안 시장은 약 1분가량 인천경제자유구역의 비전을 간략하게 설명했다. 송도국제도시에서 미국 대학과 기업이 추진하는 사업도 언급했다고 한다.

안 시장이 귀국한 이후 미국의 쇼핑몰 개발 전문업체인 맥카페리 인터레스트(McCaffery Interests)사는 송도국제도시에 신개념 고급 쇼핑몰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지난달 30일 송도 쉐라톤호텔에서 세계적인 네트워크 시스템 기업인 시스코(CISCO)사와 송도국제도시에 글로벌센터를 조성하고 U-City 사업을 지원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또 지난 13일에는 국내 굴지의 기업인 CJ 제일제당, 한일과학연구원, 이원생명과학연구원 등 3곳과 송도국제도시 4공구 입주를 위한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21일 "최근 송도국제도시에 국내외 유수의 기업들이 잇따라 유치되면서 더 많은 글로벌 기업과 연구소를 유치하는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