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김문수 경기지사가 도내 기업 맞춤형 해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29일 도에 따르면 김 지사는 화성시 소재 일진전기를 찾아 공장 증설 허가, 공장내 도유지 매도, 좀도둑 퇴치용 CCTV 설치, 자전거 도로 확충 등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일진전기는 그동안 공장 증설을 위한 인근 부지를 확보했음에도 증설 허가가 나지않아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에 김 지사는 공장 생산라인부터 고층 타워까지 돌아본 뒤 전기전자용 케이블이 클린룸에서 생산되는 등 청결 업종임을 확인, 화성시에 허가를 지시했다.

또 공장 일부에 포함된 도유지로 인해 높은 월세를 내야하는 문제점을 공정한 감정가로 매도할 수 있도록 즉각 조치했다.

이밖에 직원들의 건의로 공장 일대의 택지 골목에 방범용 CCTV를 설치하고, 수원대학교 인근 택지와 공장 일대를 중심으로 자전거 도로 확충에도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김 지사는 이날 밤 용인의 도루코 공장을 찾아 제조업체 근로자 처우 개선, 여성근로자 보육문제 등을 논의하는 등 매달 10여개 도내 기업 현장을 방문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