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준호기자]"중고차 상담이나 시승중에 비행기 소음을 들으실 때마다 1만원을 깎아 드립니다."

중고차 매매기업 SK엔카는 수원직영센터 상공에 비행기가 뜰 때마다 중고차 가격을 할인해주는 '떴다 만원' 이벤트를 5월말까지 진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수원시 권성구 고색동 서수원자동차매매단지 내에 위치한 이 업체는 근처 수원비행장에서 비행기 이착륙시 발생하는 소음으로 상담받는 손님들이 불편을 호소하는 등 평소 영업에 지장을 겪었다.

이 업체는 이런 불편을 역으로 고객을 불러들일 수 있는 '마케팅 포인트'로 활용, 손님들이 상담을 받을 동안 비행기 소음을 들을 때마다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령 2시간 동안 상담과 시승을 한 손님이 5번의 비행기 소음을 들었다면 최종 구입 가격에서 5만원을 할인받게 된다.

SK엔카 홍보팀 임민경 대리는 "평균 비행기 이착륙 빈도수와 상담시간을 고려하면 전체 고객 중 30% 정도가 이번 이벤트 혜택을 누릴 수 있다"며 "비행기 소음이 잦은 화·수·목요일 매장을 방문해 중고차를 구매하시면 더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