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지사와 시장,군수등 도내 광역·기초자치단체장들은 지난 97년 이후 총 132회에 걸친 해외출장에 11억2천400여만원의 경비를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가 13일 자민련 이재선의원에게 제출한 '자치단체장 해외방문 현황'에 따르면 도와 31개 시군단체장들은 이 기간중 평균 4.1회의 해외출장을 나갔으며 출장당 852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현황에 따르면 심재덕 수원시장은 11회에 걸쳐 미국과 대만등 12개국을 방문, 해외출장이 가장 잦은 단체장으로 나타났다.
심시장에 이어 해외를 자주 찾은 단체장은 임창열도지사와 김영희남양주시장으로 각각 7회에 걸쳐 해외출장을 나갔다.
이들에 이어 원혜영부천시장과 강상섭의왕시장,유승우이천시장은 각각 5회씩 해외에 나간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백제현광명시장과 김윤주군포시장등 5명의 단체장은 각각 1회씩만 해외를 찾았으며 우호태화성군수와 이중익연천군수는 단 한차례도 해외출장을 나가지 않았다.
한편 동행·수행인원부문에서는 김병량성남시장이 2번의 출장에 무려 33명이(평균 16.5명) 함께 나가 선두를 차지했으며 신중대안양시장이 3회에 44명(평균 14.6명),임도지사가 7회에 63명(평균 9명)으로 다음을 이었다./嚴景鏞기자·hanstar@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