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여야 인천시장 후보들은 14일 시내 곳곳을 누비며 숨가쁜 표심잡기 경쟁에 돌입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후보는 이날 인천장애인사이클생활체육대회가 열린 남동공단 운동장과 남구노인복지관, 신기시장 등을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오는 2014년 인천에서 개최되는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는 40개국 6천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화합의 경쟁을 벌이게 될 것"이라며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스포츠가 활성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다짐했다.
 
   안 후보는 2014년까지 145억원을 들여 현재 90곳인 장애인시설을 116곳으로 확충하는 등 장애인 자립지원 및 재활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민주.민노.국민참여당 단일후보인 민주당 송영길 후보는 이날 중구 선화동 도원지구 재개발조합사무소를 찾아 조합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구도심 재생사업과 재개발 등 도시정비사업 과정에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구도심 재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하기 위해 '도시재창조기금' 3조원을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송 후보는 앞서 남구노인복지관에서 열린 노인잔치 행사장에 들러 노인들을 위로하고 인천공명선거시민실천협의회가 인천순복음교회에서 개최한 공명선거 서약서에 서명했다.
 
   진보신당 김상하 후보는 GM대우 앞에서 출근길 시민들을 상대로 인사를 나누고 동구 현대시장과 구민의 날 행사장 등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공공부문 비정규직 근로자의 정규직화, 일자리 확보, 장애인 자립생활을 위한 주거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제도화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표심을 집중 공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