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가탄신일인 21일부터 23일까지 사흘간 연휴를맞아 첫날인 21일 아침부터 극심한 정체를 빚었던 전국 주요 고속도로 통행이 이날 오후부터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21일 "고속도로 소통상황이 여전히 좋지 않은 편이지만 오후 1시를 정점으로 차츰 정체가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모두 22만대의 차량이 고속도로를 통해 서울을 빠져나갔다. 이는 평소 주말보다 5만대 가량 많은 교통량이다. 특히 사흘 연휴가 시작되다 보니 장거리 이동차량이 많아 도로정체가 쉽게 풀리지 않고 있다고 공사는 설명했다.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은 서울요금소에서 천안 나들목까지 65㎞ 구간이 평균 속도 20~40㎞ 정도로 더딘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서해안고속도로 목포 방향은 서서울요금소에서 서해대교까지 47㎞ 구간이 심한 정체를 보이고 있다.
영동고속도로 강릉 방향은 동군포 나들목에서 여주 나들목까지 65㎞ 구간이 거북이 운행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는 다른 곳보다는 소통이 원활한 편이지만 진천 나들목부터 남이 분기점까지 26㎞ 구간에서 차량이 서행하고 있다.
외곽순환도로는 구리 방향 송파 나들목~강일 나들목 17㎞ 구간을 제외하고는 차량 흐름이 개선됐으며, 서울양양고속도로는 강일 나들목~서종 나들목 19㎞ 구간이 정체 중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오후 들어 상황이 좋아지고는 있지만 정체가 완전히 해소되려면 자정이 지나야 할 것"이라며 "오후 늦게부터는 귀경 차량도 증가할 것으로예상한다"고 말했다.
연휴 고속道 정체 오후들어 더디게 뚫려
경부ㆍ서해안 등 일부 여전히 '거북이걸음'
"오후 늦게 귀경차량도 몰릴 전망"
입력 2010-05-2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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