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진혁기자]경기도가 정보화 영역 확대 및 수요 증가에 발맞춰 '정보화 부서' 확대를 추진한다.

8일 도에 따르면 현재 4급 부서인 정보화기획단은 1과 8담당 체제로 정보정책 담당, 정보화지원 담당, 통신민원 담당 등에 49명이 배치돼 있다. 하지만 이는 서울시 정보화기획단의 1국 6과 30담당 224명 체제에 비하면 4분의1 규모밖에 되지 않는다.

이에 따라 도는 정보화 환경 변화에 따른 신속한 의사결정과 사업추진, 관련 기관과의 원활한 협의를 위해 정보화기획단을 국(局)단위 3급 부서로 격상키로 했다.

최근 행정안전부에 조직체계 변경을 건의, 이르면 이달 중으로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

이후 도는 '도 행정기구 및 정원 일부 개정 조례안'을 마련해 도의회에 상정할 예정이다.

그 동안 도는 IT융합사업, 정보자원관리 사업 등 급증한 정보화 업무 처리에 애를 먹어 왔다.

도 관계자는 "3급 부서로 격상이 확정되면 지역간 교류·협력을 통해 적극적 업무 추진이 가능하다"며 "경기도가 IT 최강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도는 770억원을 투입해 669건의 정보화사업을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