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진혁기자]신문발행부수 공개를 앞두고 무차별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신문 불법 판촉 행위에 대해 한국지방신문협회가 강력한 제동을 걸고 나섰다.
경인일보를 비롯한 9개 유력 지역신문사로 구성된 한국지방신문협회(회장·김종렬 부산일보 사장)는 10일 광주시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제27차 정기총회를 열고 ABC협회(부수 발행 공개)의 부수 공개와 관련, 일부 재경사들이 신규독자에게 현금을 지급하는 등 불법 판촉 활동이 도를 넘고 있다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한국신문협회에 이의 근절을 촉구키로 했다.
협회는 월내 개최 예정인 한국신문협회 이사회에서 이 문제를 중요의제로 채택해 해당 재경 신문사들의 불법 판촉 중단을 요구하는 한편 근본적 대책을 수립할 것을 촉구할 예정이다.
대표들은 또 연내 선정될 예정인 종합편성채널사업 컨소시엄에 공동진출키로 한 기존 방침을 재확인하고 독자들의 정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취재·보도 공동 의제 발굴 등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총회에는 송광석 경인일보 사장, 유제철 광주일보 사장, 이창영 매일신문 사장, 서창훈 전북일보 회장, 김순규 경남신문 회장, 김종렬 부산일보 사장, 이희종 강원일보 사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