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호승기자]한나라당은 1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와 7·28 재보선 공천심사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

한나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비대위·공심위 구성안을 각각 의결했다.

비대위의 경우 위원장은 김무성 원내대표가, 부위원장은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맡게 됐으며, 홍사덕(6선) 김영선(4선) 이병석(이하 3선) 안경률 김학송 의원과 진영(이하 재선) 김기현 의원, 초선에서는 김선동 김영우 안형환 의원이 위원으로 위촉됐다.

원외인사로는 충청과 호남 몫으로 각각 충남지사와 광주시장 후보로 나섰던 박해춘 전 국민연금관리공단 이사장과 정용화 전 청와대 연설기록비서관이 포함됐다.

비대위가 구성됨에 따라 최고위원회의는 해체됐으며, 비대위는 추후 전당대회 시기와 방법 등을 결정하게 된다.

정미경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선수별, 지역별, 계파별 안배를 거쳐 14명으로 비대위를 구성했다"며 "국회직과 당직 경험이 있는 분을 배치했고, 초·재선의 의견을 수렴해 이들 중 5명을 포함시켰으며 지방선거에서 충청과 호남 지역에서 발로 뛴 분도 2명 참여했다"고 밝혔다.

7·28 재보선 공심위의 경우 위원장은 고흥길 정책위의장이, 위원은 안홍준 이혜훈 조전혁 황영철 김금래 의원과 한대수 제2사무부총장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