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박승용기자]여주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여름철 재난안전대책 기간을 맞아 남한강 살리기 사업 준설토 적치장과 사업현장에 대한 적극적인 수해예방대책을 마련해 놓았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과거 골재 유실로 피해가 컸던 홍천면 계신리 등 6곳의 적치장에는 배수로 정비, 침사지(모래와 흙을 가라앉히기 위해 만든 연못) 설치를 완료했다.

또 모래적치로 인해 지형변화가 심할 것으로 예상되는 금사면 일대 3곳 적치장에는 U형배수로, 토사배수로 등 지형에 적합한 배수로로 개수했다. 지반이 약한 금사지구 등 저지대 5곳에는 양수기를 배치해 범람 및 침수에 대비해 배수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며, 공사공구별로 비상 연락망을 갖춤과 동시에 덤프차, 굴삭기 등 24시간 긴급 응급복구 장비를 확보해 놓았다.

이 밖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와 합동으로 여주군 관내에 설치된 총 31개의 재난감시용 CCTV를 적극 활용해 유사시 상황을 신속히 전파,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여주군 한강살리기 TF팀 추성칠 팀장은 "만에 하나라도 있을지 모르는 수해에 대비해 여주군은 경기도, 공사업체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수해방지 대책을 세웠다"며 "이미 두 차례에 걸쳐 현지 훈련을 실시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