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히 최근에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치러진 교육감 직선제 선거를 마치고 경기도교육청내 특정 지역 출신 교사 등 직원들의 등용설과 살생부 존재설 등이 돌면서 내부적으로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리고 있다.
또 김상곤 교육감의 재선 성공에 대한 '논공행상성' 인사설이 더해지면서 그렇게 소문이 돌고 있는 교직원이나 교육감과 친분이 있는 직원들에게는 인사청탁이 줄을 잇는다는 이야기도 공공연하게 돌고 있다.
이 같은 소문의 진원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사실여부를 떠나 결국 직원들을 심각하게 양분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직원들은 살아남기 위해 윗선(?) 또는 특정 지역 출신 동료간의 연계를 강화하는 모임을 만드는 등 점차적으로 정치색을 띠는 모양새까지 보이고 있다.
선거법에서도 배제하고 있는 '교육의 정치성'을 단 두 번의 선거를 통해 교육계 종사자 스스로가 만들어가고 터득(?)하고 있는 셈이다.
세파에 관심을 두지 않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순수한 마음으로 본인의 업무에만 충실하는 '백면서생'의 모습과 점점 동떨어지는 것 같아 아쉽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