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성철기자]직장인들은 월드컵 기간 동안 경기 시청과 응원 등으로 평소보다 술자리가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취업포털 커리어가 직장인 990명을 대상으로 '월드컵 기간 주 평균 술자리 횟수'를 조사한 결과, 평균 3.5회로 집계됐다.
이는 평상시 주 평균 술자리 횟수(평균 1.8회)와 비교해볼 때 약 2배가량 늘어난 수치다.
술자리 횟수를 보면 '주 4회'가 28.3%로 가장 많았고 '전혀 마시지 않는다' 23.6%, '주 3회' 23.0%, '주 1~2회' 20.8%, '주 7회 이상'은 4.3% 순이었다.
술자리 장소는 '음식점 및 술집'이 59.3%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자택(친구의 집 포함)' 31.0%, '야외' 10.4%, '회사' 5.2% 순으로 나타났다. 술자리 상대로는 46.2%가 '친구'를 꼽았다. 다음으로 '직장동료'가 33.6%로 그 뒤를 이었으며 '가족'과 '연인'은 각각 18.7%, 18.3%를 차지했다.
이와함께 월드컵 후유증으로는 '아침에 일어나는 게 힘들다'(72.4%)는 대답이 가장 많았고, '업무집중력이 떨어진다'는 44.4%, '업무시간에 졸게 된다' 38.2%, '속이 좋지 않다'는 24.5%였다.
나를 '술푸게' 하는 월드컵
직장인 음주횟수 평소보다 2배 증가
입력 2010-06-2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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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3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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