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등록기업인 가오닉스는 24일 타이거풀스인터내셔널(TPI) 대주주와
지분인수 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자회사인 스포츠토토의 경영권도 함께 확보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가오닉스 관계자는 "TPI 대주주인 에이팩스기술투자와 지분인수 의향서를
체결했다"며 "실사를 거쳐 최종 인수규모와 시기를 결정할 방침"이라고 설
명했다.

그는 "대략 20% 내외의 지분을 인수해 TPI 1대 주주로 올라설 예정"이라
며 "이 경우 TPI의 자회사인 스포츠토토, 로토토, 타이거풀스유통 등의 경
영권도 함께 확보하게 된다"고 말했다.

가오닉스는 특히 스포츠토토의 정상화에 초점을 맞춰 미국.일본 등에서 500
억원정도의 자금을 유치할 예정이라며 2∼3달 정도면 인수협상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TPI는 김홍업씨 측근 인사가 부회장으로 재직하면서 발생한 부당한 주식거
래 의혹으로 타격을 받았고 자회사인 스포츠토토도 이로 인해 경영난이 불
거졌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