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준배기자]경기도내 장애인 고용률이 의무고용률에 못미치는 가운데 특히 여성 장애인의 고용 상황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28일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이 발표한 동향분석 22호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2월 기준 경기도청 적용대상 공무원 3만7천585명 중 장애인은 959명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2.6%로 현재 의무고용률(3.0%)에 미달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여성 장애인은 142명으로 전체 장애인 중 14.8%에 불과했다. 또 경기도교육청의 경우 총 8만3천428명 중 장애인은 589명에 그쳐 고용률은 0.7%로 전국 최하위 수준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내 민간기업 부문에서는 상시 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체 장애인 근로자수는 1만5천210명으로 전체(86만1천530명)의 1.8%에 불과했다. 사업체 규모별로 보면 50~299인 사업체 고용률이 2.0%인데 반해 1천인 이상 사업체는 고용률이 1.4%로 가장 낮아 규모가 클수록 고용률이 낮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여성 장애인 비율은 300인 미만 사업체는 13.6%로 높은 반면, 1천인 이상 사업체는 6.5%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관계자는 "고용률이 저조한 도내 관련기관과 1천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에 대해 장애인 고용, 특히 여성장애인 채용을 적극 권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도내 장애인고용 의무율 미달
도교육청은 전국 최하위수준
입력 2010-06-28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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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6-2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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