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최저임금을 결정하기 위한 노동계와 경영계의 협상이 29일 최종 마무리된다.
최저임금위원회는 28일 오후 2시부터 제7차 전원회의를 열고 합의 도출을 시도했으나 실패한 채 오후 7시께 정회했다.
노동계와 경영계는 7차 회의에서 각각 4천900원, 4천145원으로 인상하는 수정안을 내 기존 입장에서 한발씩 물러났으나 더는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노동계는 5천180원, 경영계는 올해 수준 동결(시급 4천110원)을 공식 요구안으로 제시하고 최저임금 논의를 시작했다.
최저임금위는 이날 오후 2시부터 전원회의를 속개할 예정이다.
노사가 이날 전원회의에서도 합의하지 못하면 공익위원이 제시한 절충안을 놓고 투표로 최저임금을 결정하게 된다.
노사가 동수로 추천한 위원 18명과 공익위원 9명 등 27명으로 구성된 최저임금위는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위원 과반수의 찬성으로 의결하게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