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소속의 안산 사료공장이 수원·양주축협 등 도내 9개 회원조합 컨소시엄 구성체인 (주)축협안산연합사료(가칭)에 정식 이관됐다.

지난 2000년 농협이 제2단계 협동조합 개혁방안을 발표하면서 시설이관을 시사한지 1년8개월, 양수 기본협약서 협약체결 이후 꼭 6개월만의 일이다.

27일 (주)축협안산연합사료 설립사무국에 따르면 농협중앙회 이사회는 지난 26일 전 축협중앙회가 운영했던 안산사료공장을 감정평가 금액인 154억원(2002년 1월말 평가금액 기준)에 도내 소재 9개 회원축협에 이양하는 안건을 최종 승인했다.

전체이사 27명 가운데 26명이 참석한 이날 이사회는 농협사료 설립준비단(사료분사)이 제출한 안산사료공장의 회원조합 양도 및 외부출자(안)을 원안대로 통과시킨 것으로 전해졌다.

참여조합은 수원축협을 비롯 용인, 광주, 가평, 김포, 양주, 안성, 부천, 안양축협 등이다.

사료공장 인수를 위해 이들 조합이 조성할 총 출자금은 모두 115억원으로 부족분은 농협중앙회의 출자참여금(전체 지분의 10%)과 자금지원 형태로 조달된다.

사료공장의 양도 및 양수에 따른 본계약은 오는 7월중 있을 예정이다.

설립사무국은 이에 앞서 신설법인 창립총회 및 설립등기 절차를 밟을 계획이며 인수후 사료공장의 정식 가동은 오는 9월중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