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장단 선거 후휴증을 앓고있는 시흥시 의회 한나라당 소속 이종근 의원(대야동)이 지난 15일 민주당에 입당원서를 냈다는 소문이 나돌아 관계기관 관계자들이 진위파악에 부산.
이의원이 지난 16대 총선에서 한나라당 시흥지구당의 선거대책 본부장을 역임했다는 점에서 그의 민주당 입당설은 의외라는 반응이 지배적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이 의원의 행보가 의회 파행과 관련이 있는것 아니냐는 추측이 대두.
이와관련 본인은 “이삼일 내에 입장을 밝히겠다. 다만 시 의회의 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행보라면 따라야할 입장”이라고 이같은 추측을 뒷받침했으나, 민주당 관계자는 “모른다”는 답변으로 사실확인을 외면.〈始興〉


○…한나라당 이재창(파주) 경기도지부장은 19일 이북이 고향인 파주지역 주민 30여명을 지구당 사무실로 초청, 최근 북에서 전달한 송이버섯찌개 등을 대접.
이 지부장은 “비록 “분단이 되어 고향에 갈수도 업고 꿈에 그리던 얼굴도 볼 수 없지만, 고향음식으로 나마 향수를 달래는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송이가 건강에 좋은 음식이니, 많이 드시고 통일되는 그날까지 장수하시길 기도한다”고 설명.



○…국회 의원연구모임인 나라와 문화를 생각하는 모임(대표 김원웅 의원) 소속 여야 의원 8명은 19일 정부측에 티베트의 정신적 지도자인 달라이라마의 11월 방한을 허용할 것을 요구.
이들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당초 정부가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이후 달라이라마의 방한 허용을 약속했다가 어렵다는 쪽으로 입장을 바꾼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며 〃정부는 약속을 끝까지 지켜야 한다〃고 주장.
이들은 또 〃최근 우다웨이(武大偉) 주한중국대사가 외교관이 사용하기에는 부적절한 거친 표현으로 달라이라마가 온다고 설마 한.중관계가 단교까지 가겠느냐고 했다〃며 〃중국정부는 우리의 문화주권을 부당하게 침해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첨언.


○…필리핀을 방문중인 김영삼 전 대통령은 19일 “민주산악회의 조직과 (김정일 위원장 답방반대) 서명운동을 더욱 절실하게 하기 위해 서울에 '국민운동본부'를 설치할 것”이라면서 “아직 시기는 결정되지않았지만 각계각층을 망라한 대단히 큰 조직이 될 것이며 책임있는 중요한 인사가 본부장을 맡게 될 것”이라고 호언.
 김 전 대통령은 이날 마닐라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같이 밝힌뒤 민주산악회의 정당화 가능성에 대해 “그것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며 일단 부인.
 그러나 김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미뤄볼때 '국민운동본부' 결성은 민주산악회를 정당으로 만들기 위한 단계로 해석돼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


○…한나라당은 19일 의약분업 파행, 주가폭락, 고유가 행진 등으로 주름이 깊어지고 있는 경제를 살피기 위해 당내에 소속의원 전원일 참여하는 '국민생활고 현장조사반'을 구성, 20일부터 30일까지 전국 민생현장을 탐문한뒤 정책대안을 개발할 방침.
 조사반은 활동기간에 정부 유관기관의 협조를 얻어 적어도 하루에 한 차례 이상현장조사를 실시하고 조사결과를 발표하는 등 민생의 현주소를 적극 알려나간다는 계획.
 목요상 정책위의장은 “국회가 공전중인 만큼 국민이 필요로 하는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으나, 일각에서는 민생을 외면한 장외투쟁에 주도하는 한나라당의 행보로 어울릴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대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