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안양/박석희·이석철기자]초등학교 어린이 등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가 끊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최근 안양 및 의왕지역의 공공장소와 학교 주변에서 음란행위를 일삼은 '바바리맨'이 잇따라 검거되고 있다.

의왕경찰서는 최근 공공장소에서 음란행위를 한 40대 남성 두 명을 잇따라 붙잡아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42)씨는 지난 2일 오전 7시께 의왕시 고천동 한 공원에서 1시간 여동안 자신의 중요 부위를 내놓고 음란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B(41)씨도 지난달 30일 오후 9시30분께 의왕시 내손동 모 아파트 도로에서 성기를 노출시킨 혐의로 불구속 입건 됐다. A씨 등은 경찰조사에서 "술에 취해 바지를 내린 것도 죄가 되느냐"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앞서 안양경찰서는 지난달 15일 초등학교 주변에서 여자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음란행위를 하던 70대 양모(71)씨를 적발, 불구속 입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