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규원기자]지난주 모든 지역의 낙찰률이 상승했던 경인지역 경매시장이 이번주는 경쟁률이 경기 아파트만 다소 하락하고 모두 상승했다.

8일 경매정보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7월 첫째주(6월28일~7월2일) 인천 지역 연립·다세대 진행물건수는 지난주에 이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인천 지역 아파트 진행건수는 전주 57건에서 47건으로 감소했으며 낙찰률은 47.4%에서 44.7%로 줄어들었다. 낙찰가율은 76.6%로 같았으며 평균응찰자수는 6명에서 6.8명으로 상승했다.

인천지역 연립·다세대 진행건수는 서구 가좌동 대연연립이 경매에 나와 전체건수가 106건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모두 취하돼 진행건수는 67건이었다. 낙찰률은 48.9%에서 49.3%로 상승했고 낙찰가율은 80.7%에서 79.8%로 다소 하락했다. 평균응찰자수는 4.9명에서 5.2명으로 올랐다.

경기 지역 아파트 진행건수는 전주 261건에서 290건으로 늘어났으며 전주 잠깐 상승세를 보였던 낙찰률은 36%에서 25.2%로 다시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77.6%에서 76.7%로 떨어졌다. 평균응찰자수는 4.8명으로 지난주와 같았다.

경기 지역 연립·다세대의 진행건수는 71건에서 69건으로 감소했다. 낙찰률은 45.1%에서 33.3%로 크게 떨어졌다. 낙찰가율은 84.4%에서 87.8%로 증가했다. 평균응찰자수는 3.4명에서 4.2명으로 상승했다.

인천 지역에서 가장 많은 응찰자가 몰린 물건은 부평구 산곡동 현대아파트 306동 1501호(전용면적 171.7㎡)가 두 번 유찰된 후 응찰자가 19명이 몰렸다. 19명이 몰렸음에도 감정가가 고액이어서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76%에 그쳤다. 경기 지역 아파트 중에서는 안산시 상록구 사동 푸른마을 주공5단지아파트 506동 101호(전용면적 60㎡)에 18명이 응찰해 감정가 대비 82.7%에 낙찰됐다. 두번 유찰돼 최저가가 64%까지 떨어져 사람이 많이 몰렸다.

다세대 중에서는 인천시 남구 숭의동 에덴하이츠다세대 202호(전용면적 50.2㎡)에 23명이 몰리면서 감정가 대비 90.3%에 낙찰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원그린빌 402호(전용면적 70.8㎡)가 한번 유찰된 후에 18명이 몰려 감정가 대비 90.7%에 낙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