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육감은 8일 취임후 첫 기자회견을 갖고 핵심 공약 등이 포함된 '혁신학교 확대 및 혁신교육지구 추진', '창의적 학력혁신', '교원역량 강화', '친환경 무상급식 및 무상교육 확대', '사교육비 경감', '참여협육' 등 올해부터 추진할 경기교육 6대 정책과 방안 등을 발표했다.
혁신교육지구 추진과 관련, 김 교육감은 "지자체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혁신교육지구를 지정하고, 4개 권역의 혁신학교 벨트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혁신교육 콘텐츠 강화를 위해 혁신학교 아카데미를 설치, 교수학습 모델을 개발하고 전문연수기관을 운영해 교원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현재 혁신교육지구 지정에 관심을 보이는 지자체 6곳 중 4곳 정도를 대상으로 구체적인 방안 등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김 교육감은 올해부터 공립유치원 170곳 신설, 공교육 내실화 선도학교 120곳 지정, 방과후 종합지원센터 26곳 운영, 광명·안산·의정부 지역 2012년까지 고교 평준화 도입, 학원 심야교습 시간(오후 10시) 제한 조례 재추진 등의 세부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김 교육감은 학부모회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현재 27%(591개교 19만6천명) 수준에서 매년 10%이상씩 높이고, 교육 현장에서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참여를 확대시켜 참여협육(協育)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점도 강조했다.
또 학기별 2회 이상 학부모의 날 운영, 주민의견 수렴 창구로 교육자치협의회(가칭) 구성을 추진하는 등 새로운 학교문화 만들기를 위한 세부 방안들을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오늘 밝힌 숙제들을 혼자 풀지 않고, 경기교육가족 및 도민들과 소통하면서 차근차근 풀어가겠다"며 "과제들을 모두 수행하는 날, 꿈은 현실이 돼 있을 것"이라고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