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지방종합]여소야대의 지방선거 결과에 따라 경기도내 시·군의회 의장단 역시 야권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9일 원구성에 합의한 경기도의회 역시 민주당 후보가 의장에 선출될 것이 확실시 돼 지방의회의 야권 강세가 예상된다.
11일 도내 시·군의회에 따르면 이날 현재까지 31개 시·군의회 가운데 성남, 광주, 양평 등 3곳을 제외한 28개 시·군의회중 민주당은 16곳에서 의장을 냈다.
반면 민선4기 당시 31개 시·군의회 의장을 싹쓸이했던 한나라당은 이날 현재까지 고작 10곳에서 의장을 배출했다.
나머지 2곳은 민주노동당과 무소속이 의장을 차지했다. 한나라당은 기초의원 417석 가운데 48%인 202석을 차지, 188석을 얻은 민주당에 앞섰으나 과반수를 차지한 의회가 적어 곳곳에서 패배를 맛봤다.
의원 정수가 8명인 광주시의회의 경우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4대 4로 동률을 이뤄 의장단 구성을 하지 못했고 성남과 양평은 아직까지 다투고 있다.
이천, 포천, 동두천, 가평, 연천 등 5곳은 한나라당이 의장과 부의장을 독식했고 남양주와 의왕은 민주당이 모두 차지했다.
반면 광명 민주당-국민참여당, 김포 민주당-무소속, 하남 민노당-민주당, 과천 무소속-진보신당 등 야권 의원이 의장과 부의장에 선출됐다.
의원정수가 7명인 과천의 경우 한나라당이 3석으로 다수당이지만 민주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 무소속 등 야권 4명이 연대했고 하남에서는 5석을 차지한 민주당과 민노당이 합세해 두 자리를 모두 차지했다.
여성 공천 의무제 도입에 따라 여성기초의원이 과거 57명에서 110명으로 배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의장 3명, 부의장 3명 등 모두 6명의 여성의원이 의장단 일원이 됐다.
고양 민주당 김필례, 남양주 민주당 이정애, 하남 민노당 홍미라 의원이 각각 의장에, 구리 한나라당 진화자, 오산 민주당 최인혜, 하남 민주당 방미숙 의원이 각각 부의장에 선출됐다.
하남시는 의장과 부의장이 모두 여성의원으로 구성됐다.
시·군의회 의장단 야권 장악
의장 확정 28곳중 16곳 민주당서 배출·한나라 10곳 그쳐
입력 2010-07-11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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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2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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