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 주변지역인 인천시 중구 운남동 일대에 삼면이 바다와 산으로 둘러싸인 전원형 주거단지가 들어선다.

인천시는 운남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조합(조합장·김석호)이 제출한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 계획을 승인했다고 10일 밝혔다. 인천에서 토지주들이 설립한 조합에 의해 토지구획정리사업이 시행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98년 7월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 및 지구단위계획구역으로 결정 고시된 운남지구는 총 14만6천여평 규모로 1천583가구에 4천590명을 수용하는 저밀도 주거단지로 개발된다.

토지이용계획은 주거용지 9만9천평(67.5%), 도로 및 공공편익시설 2만평(26.4%), 공원녹지 7천400평(5.1%), 근린생활용지 1천300평(1.0%) 등이다.
단지내에는 중학교와 고등학교가 각각 1개교씩 들어서고 노외주차장 5곳, 어린이공원 5곳, 근린공원 1곳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