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도 의료기관평가 결과는 지난해 보건복지부가 전국의 260병상 미만 종합병원(124개소)과 300병상 이상 병원(2개소) 등 126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응급, 수술관리체계, 검사, 모성과 신생아 등 총 15개 부문으로 나누어 병원들을 평가한 것이다. ┃표 참조
동의성단원병원은 감염관리 부문에서만 B를 받고 나머지 전 부문에서 A를 받았으며, 신천 연합병원 역시 인력관리를 제외한 전 부문에서 최상위 등급인 A를 받았다.
의료법인 수경의료재단 서울병원(오산)과 의료법인해창의료재단 신천병원(의정부)은 환자의 권리와 편의부문에서 C를 받는 등 시설관리와 환자진료를 비롯한 전반에서 낙제점을 받았다.
이밖에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은 약제관리에서 최하점인 D를, 경기도의료원 의정부병원은 중환자 부문에서 C를 받아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전체적으로 봤을때 15개 부문 중 대부분의 병원들이 6개 부문(환자의 권리와 편의, 진료체계, 응급, 수술관리체계, 검사, 모성과 신생아)은 평균 90점 이상으로 우수한 평가결과를 받은 것으로 나타난 반면, 인력관리(69.0), 감염관리(76.1), 약제관리(72.4), 중환자(78.9)부문은 타 부문 대비 상대적으로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발표는 의료서비스 수준 평가를 통해 의료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평가결과를 공표함으로써 소비자의 알권리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서 마련된 것"이라며 "자료는 대한병원협회 및 관련 전문가 단체를 통해 평가단(총 545명)을 구성, 평가한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