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송수은기자]제8대 경기도의회가 새 의장단을 선출하고, 본격 출범했다.
도의회는 13일 오전 제 251회 임시회 2차 본회의를 열어 8대 전반기 의장으로 허재안(성남2) 의원을 선출했다. 부의장은 민주당 김경호(의정부2) 의원과 한나라당 강석오(광주2) 의원이 각각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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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의원은 의장선출 투표에서 126명중 105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었다. 김 의원은 투표자 126명 중 112명, 강 의원은 128명 중 101명으로부터 지지를 얻어 부의장에 선출됐다.
허 의원은 의장 수락 연설에서 "1천200만 도민의 뜻을 받들고, 도민의 뜻에 부응하기 위해 양적·질적 성장으로 전국 제 1의 성숙한 지방의회를 만드는데 총력을 다하겠다"며 "각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살아있는 의정대안을 제시함은 물론 교육·문화·사회복지에 중심을 두고 비전과 대안을 세워 지역현안을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이날 의장단 선출후 8대 도의원 131명을 비롯해 김문수 도지사 및 김상곤 도교육감, 도내 유관기관 단체장, 관계 공무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그동안 의회 파행으로 미뤄졌던 '제8대 도의회 개원식'을 치렀다.
의장단 선출과 개원식을 통해 첫 단추를 꿴 8대 도의회는 오는 16일 상임위원장을 선출하고 본격적인 의정활동에 나서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