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Y (Vega)

   팬택 계열 휴대전화 브랜드 스카이가 15일 아이폰4와 갤럭시S를 겨냥한 스마트폰 '베가(Vega, IM-A650S)'를 공개했다.

   스카이는 이날 상암동 팬택 본사에서 박병엽 부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갖고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 '베가'를 발표했다.

   스카이의 세번째 스마트폰인 베가는 기존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빠르고 가벼우며, 인간 친화적으로 설계됐다고 스카이 측은 설명했다.

   안드로이드 2.1 기반의 베가는 3.7인치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퀄컴 스냅드래곤 1GHz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또 지상파 DMB 기능과, 500만화소 카메라, 1350mAh 배터리 등을 탑재했으며, 3.5파이 이어폰 잭 및 Q사운드를 제공한다.

   무게는 아이폰4보다 23g 가벼운 114g으로, 현재 출시된 스마트폰 가운데 가장 가볍다.

   웹브라우저 사용 시 플래시 기능이 지원되고, 세계 최초로 스마트폰에 'Pre-Load T-Cash' 기능을 탑재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베가로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다.

   디자인 면에서는 4각의 느낌과 부드러움과 컴팩트함을 살렸다. 전면 하단에는 은색의 세로 줄무니 헤어라인을 적용해 플라스틱 소재임에도 세련된 메탈 느낌이 나도록 했다.

   게다가 그립감을 최상으로 하기 위해 후면 커버 디자인을 손바닥 안쪽 면의 굴곡과 일치하도록 설계했다.

   특히 한국인의 평균 엄지손가락 길이가 6센티인 것을 감안해 쥐고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도록 인체공학적으로 만들어졌다.

   서비스와 사용성 측면에서는 멀티터치가 가능한 정전식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터치감을 빠르게 했고, 옆면에는 하드웨어 검색 키를 배치해 쉽고 빠르게 구글의 검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했다.

   구글과 네이버, 다음, 네이트, 위키피디아 등을 선택해 검색 엔진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 검색 기능을 독자적으로 개발해 메인 화면에 구글 기본 검색창과 함께 올렸다.

   또 세계 최초로 '3D 리올 홈' 기능을 탑재해 앨범, 네온사인, 시계, 세계시간, 녹음기, 날씨 등을 3D 위젯으로 제공해 입체감을 살렸다.

   여기에 스카이스테이션이라는 자체 애플리케이션을 탑재해 애플리케이션 관리 및 업그레이드르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안철수연구소 백신과 T맵, 전자사전, 유튜브, 판도라TV, 2종의 게임 등의 애플리케이션을 기본으로 탑재했고, 트위터와 미투데이 등 소셜미디어 기능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베가는 블랙, 화이트, 핑크, 골드브라운 등 총 4가지 컬러로 출시되며, 블랙은 7월 말, 나머지 컬러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SK텔레콤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박병엽 부회장은 "베가는 사람과 인텔리전트 모바일 디바이스가 이제는 한몸인 상황에서 기술적 고집을 버리고 고객의 요청, 요구 사항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이라며 "현존하는 스마트폰 중 가장 사용자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