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평택/이한중·김종호기자]동유럽 1위 곡물유통가공 업체인 헝가리 소재 아보(ABO)그룹이 평택항을 중국 수출을 겨냥한 동북아 곡물유통 허브로 삼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계획, 평택항의 동유럽 진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자 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과 '헝가리 등 동유럽 컨테이너 항로 개설' 등 두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는 관련 기관들이 아보그룹의 평택항 투자를 적극 이끌어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5일 평택지방해양항만청과 경기평택항만공사 등에 따르면 '아보그룹'과 국내 및 동아시아에 아보사를 대신해 곡물을 판매하고 있는 'IMLS(International meat Logistic System)'는 지난 3월 평택항 투자를 결정키 위해 평택항 배후 물류단지를 둘러봤다.
이어 지난 5월 아보그룹의 비다 미하이 부회장, 보베이 라슬로 사장, 조성철 회장 등 임원들이 잔여 배후물류단지를 제공할 평택지방해양항만청 및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투자 협의를 가졌다. 아보그룹과 IMLS는 이곳 5만9천여㎡에 사일로 설비, 프리믹스 가공 및 물류시설 설치 등을 위해 1천만달러 이상 투자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항만 잔여 배후물류단지 입찰이 언제 실시될지 알 수 없는 상황에서 평택항과 경쟁하는 타 항만들이 아보 및 IMLS측과 접촉하고 있어 자칫 외자 유치의 좋은 기회가 무산될 우려를 낳고 있다.
신경섭 IMLS 한국지사장은 "중국 또는 국내 타 항만에서 러브콜이 들어오고 있지만, 평택항 투자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며 "그러나 시간이 늦어질 경우 이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평택항 '동유럽 진출' 항로 여나
헝가리 아보그룹, 동북아 곡물유통 허브 투자계획
입력 2010-07-15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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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16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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