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 소방재난본부가 올들어 21만회 이상 출동, 전국에서 출동횟수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 소방본부가 올 상반기 구급활동을 분석한 결과, 모두 21만856차례 출동, 15만3천132명을 이송했다고 밝혔다. 1년전에 비해 출동건수 7.8%, 이송 인원 6.7%가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는 119구급차가 1분15초마다 한 번씩 출동, 1분43초마다 1명씩 환자를 이송한 것이다. 구급활동은 봄철 나들이가 많고 농번기가 시작되는 5월이 13.5%(2만8천454건)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6월 13.2%, 1월 12.0% 순이었다.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낮 12시가 1만4천877건, 이송 환자는 40대가 가장 많았다.

질병별로는 고혈압 환자가 7천316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당뇨 환자(4천478건), 심장질환자(2천703건)가 뒤를 이었다.

변상호 본부장은 "주5일 근무 및 레저인구의 증가로 인한 야외활동 환자가 많이 증가했기 때문이며, 또한 성인병 등으로 60대 환자가 2배 증가한 것이 특징"이라며 "야외활동 중 구급사고 방지를 위한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노인전용구급차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