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내에 40, 50대 늦깎이 공무원이 증가하고 있다.
도는 25일 인터넷 홈페이지((http://www.gg.go.kr)를 통해 올 제 1회 8~9급 공무원 공개경쟁임용시험 최종 합격자 935명(8급 27명, 9급 90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합격자 가운데 최고령은 화성시에 근무예정인 만 53세의 김모씨로, 과거 공무원 생활을 하다 퇴직 후 그동안 민간 기업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용인시에서 근무하게 될 최연소 합격자 김모(21·여)씨와 무려 32세의 연령 차이가 난다.
합격자를 연령대별로 보면 최고령 합격자 김씨를 포함해 50세 이상이 2명, 40대가 8명에 달했다. 35세 이상의 합격자는 5.0%(47명)이며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7.7세다.
이는 지난해 시험에서 35세 이상 합격자가 1.5%에 불과했고, 40대 이상 합격자는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최근 경기침체에 따른 실업난으로 늦깎이 공무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22개 직류에서 공무원을 선발한 이번 시험에는 3만2천139명이 응시해 3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 중 세무직에는 36명 모집에 2천816명이 응시해 무려 78.2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내 31개 시·군에서 근무하게 될 합격자들은 다음달 4~6일 해당 시·군에 임용 후보자 등록을 한 뒤 순차적으로 임용된다.
도 관계자는 "공무원 임용시험 응시연령 제한이 처음으로 풀린 지난해에는 시험을 준비한 고령자들이 많지 않았으나 올해는 그동안 임용시험을 준비한 40대 이상의 합격자들이 많이 늘었다"고 말했다.
공무원 입문 '40~50대 바람'
道, 8~9급 합격자 최고령 53세·40대이상 10명 포함
입력 2010-07-25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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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2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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