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호승기자]한나라당 정미경(수원 권선) 의원이 수원의 치안체계 개편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정 의원은 올해 초 행정안전부, 경찰청 등 관계기관의 협조로 권선구 당수동 파출소 신설예산을 확보했으며, 권선구 내 방범용 CCTV(폐쇄회로TV) 설치 예산도 확보했다고 26일 밝혔다.

2003년부터 4~5개의 파출소를 묶은 '지구대' 제도가 운영돼왔지만 112신고의 5분이내 현장출동률이 2002년 94%에서 2008년 80%대로 추락하는 등 치안 사각지대가 늘어나고 있다는 부작용이 계속 제기돼 온 만큼 관할지역이 넓고 강력사건이 많은 경기도부터 파출소를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게 정 의원의 지적이다.

정 의원은 "경찰이 지역사회의 일부가 되는 '커뮤니티 폴리싱(Community Policing)'이 세계적인 추세인데다, 지구대보다는 덩치가 작은 파출소가 범죄 예방과 범인 검거에 효과적"이라며 "경찰의 존재감은 신속한 출동과 부지런한 순찰, 효과적인 현장 대응에서 확인된다"고 말했다.

그는 또 "그동안 순찰 및 방범활동이 유흥가 중심으로 치우쳐 골목길 아이들과 서민들을 위한 치안이 상대적으로 소홀해졌다"며 "권선구내 방범용 CCTV설치를 위한 예산도 확보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