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연확대형" 전국 순회 당심 다지기… 남경필·김진표 잰걸음
■ 외연확대형 = 한나라당 남경필(수원 팔달) 의원은 틈 날 때마다 전국을 순회하다시피 하고 있다. 지난 7·14 한나라당 전당대회 직전 정두언 후보와 단일화를 했던 남 의원은 당시 전국을 돌며 정 후보를 지원하는 통에 생각지도 않았던, 전국적인 '조직망'을 확보한 것에 크게 고무된 모습이다. 남 의원은 7~8월 중 전국을 돌며 전대 기간 중 자신을 지지했던 대의원 등을 만나 인사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민주당 김진표(수원 영통) 최고위원과 이종걸(안양 만안) 의원은 방송사 토론과 재보선 선거운동으로 전국을 순회하고 있다. 김 최고위원은 지난 23일 방송사 'DTI 규제' 토론에 참석했고, 26일에는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 이명박 정부에 연일 쓴소리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당 최고위원이기도 한 김 의원은 재보궐 선거운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이종걸 의원도 천안을 선거운동에 집중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이 의원은 또 다음달에 개최예정인 민주당 전당대회 준비관계로 이번 여름은 휴식없이 정신없게 보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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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공형" 중기찾아 경제 과외공부… 여의도서 현안 해법찾기
■ 열공형 = 한나라당 김성회(화성 갑) 의원은 상임위를 국방위에서 지식경제위로 갈아타면서 '과외공부'에 열심이다. 김 의원은 '하절기 지역 중소기업 현장방문'을 계획하고, 23일 화성시 향남읍에 위치한 (주)하나플랜트를 방문하는 것으로 현장방문 일정을 시작했다.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를 맡고 있는 박기춘(남양주 을) 의원도 이번 여름은 4대강 문제 등 산적한 현황 때문에 여의도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박 원내수석부대표는 이와 함께 경기도당위원장 자리 수성을 위해 당원들과의 접촉 시간을 늘리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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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체험형" 쪽방서 1박2일·민심투어… 차명진·정병국 민생행보
■ 현장체험파 = 한나라당 차명진(부천 소사) 의원과 민주당 천정배(안산 단원갑) 의원은 각각 23~24일, 26~27일 이틀씩 참여연대가 실시하는 '최저생계비로 한달나기' 캠페인에 릴레이로 참여했다. 이들은 6천300원의 식비를 지급받아 서울 성북구 동자동에 위치한 쪽방에서 1박2일을 보냈다.
직전 사무총장인 정병국(양평·가평) 사무총장은 재보궐선거가 열리는 지역을 훑고 다닌다. 그는 선거가 끝나면 자신의 지역구인 양평과 가평에서 2주일간 지역을 돌며 '동가숙 서가식'하며 민심을 들어볼 생각이다.
민주당 정장선(평택을) 의원은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몽골에서 개최되는 '한·몽협력대회' 참석을 위해 출국한다. 정 의원측 관계자는 "한국과 몽골의 발전을 위해 동료의원들과 몽골을 방문하는데 이번 방문으로 여름휴가를 대신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 밖에 한나라당 이학재(인천 서·강화갑) 의원은 8일째 단식투쟁 중이다. 송영길 인천시장이 부채 등을 이유로 2014인천아시안게임 주경기장 건설을 전면 재검토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같은 당 윤상현(인천 남을) 의원은 29일 국내 모 재벌가 출신의 신모(35)씨와 서울 강남에서 화촉을 밝힐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