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송수은기자]경기도의회 조양민(한·용인7) 의원이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를 위해 제도적 보완에 필요한 적극적 조치가 절실하다고 주장했다.
2010 서울시립대 국제여름학교가 28일 미국·포르투갈·캐나다·스웨덴 등 10개국 21명의 대학생이 참가한 가운데 도의회 4층 소회의실에서 주최한 '지방의회 여성과 리더십(Women and Leadership in Local Assembly)'강연에서 조 의원은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은 유교적 전통이 강하고 가부장적인 역사와 문화, 차별적 인식이 존재하고 있다"며 "민주주의와 지방자치의 성공여부는 여성 정치참여 확대의 이행여부와 밀접한 관련이 있고, 여성 정치참여 확대가 된 좋은 예는 '지역구 여성의무 할당제'이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또 "60년의 짧은 기간에 민주화와 경제발전이라는 조화되기 어려운 성공을 이뤄낸 한국이지만 양성평등에 있어 여전히 많은 숙제를 안고 있다"면서 "도 여성의원들은 의정활동 전반에 걸쳐 여성 능력에 대한 편견, 일·가정 양립에 따른 고충, 남성중심적 네트워크에서의 소외 등이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