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이현준기자]"대화와 타협을 통해 상생의 의회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천 부평구의회 6대 전반기 의장으로 취임한 신은호(55·민) 의장의 다짐이다.

신 의장은 의회가 집행ㅂ부 감시와 견제라는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의회를 이끌어 갈 생각이다.

신 의장은 이를 위해 '공부하는 의회상'의 정립이 가장 필요하다고 손꼽았다.


관련 전문가 등을 초빙해 의원들이 의원직을 수행하는데 필요한 전문성을 갖출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는게 그의 복안이다.

특정정당이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의회의 모습이 보여주는 폐해를 재현하지 않겠다는 것도 그가 생각하는 또 하나의 목표다.

이런 경우, 집행부 견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기 어려웠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신 의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의 단계적 시행 등 집행부가 추진하는 '좋은' 정책은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또 지역 기업과 부평구, 구의회가 참여하는 취업인력센터를 구축,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겠다는 등의 공약사항을 지키기 위해서도 노력을 다할 생각이다.

필요한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선 관계 기관을 적극적으로 찾아다니면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부평의 교육과 복지 수준, 문화환경이 이전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힘을 다할 생각이다.

신 의장은 "주민과 구청을 연결하는 디딤돌 역할을 하고, 이전보다 더 나은 모습의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보고 싶다"며 "균형 감각을 갖고 구청을 견제하고, 또 지원할 부분은 적극적으로 돕는 의회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