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최해민기자]안산의 한 경찰서에서 고소사건의 증거물을 분실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안산 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범기독교의 한 종파 신도들은 지난 4월말 안산시 단원구의 한 개신교 목사가 자신들의 종파를 비난했다며 명예훼손, 모욕, 업무방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혐의로 목사를 고소, 경찰은 안산 S교회 A목사의 설교 동영상과 녹취파일 등 제출된 증거물을 토대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고소인측 교회 신도들은 최근 경기지방경찰청 홈페이지를 통해 "경찰에서 탄원서 11장 등 중요 증거 자료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들었다"며 "130만 성도는 경찰을 신뢰할 수 없으니 당장 수사관을 교체하고 진상을 조사하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안산 단원서 관계자는 "증거물을 잃어버린 사실이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양측이 제출한 증거자료가 무려 1천 페이지를 넘어 고소인측에서 말하는 '탄원서'가 실제 분실됐는지 확인 중에 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탄원서는 해당 사건의 중요 증거물이 아니라 참고자료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이 증거자료 분실" 주장 논란
고소인측, 진상조사 촉구… 안산 단원서 "확인중"
입력 2010-08-02 23:24
지면 아이콘
지면
ⓘ
2010-08-03 22면
-
글자크기 설정
글자크기 설정 시 다른 기사의 본문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가
- 가
- 가
- 가
- 가
-
투표진행중 2024-11-18 종료
경기도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이자 도민들의 관심이 집중돼 온 경기국제공항 건설 후보지를 '화성시·평택시·이천시'로 발표했습니다. 어디에 건설되길 바라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