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당국은 지난달 30일부터 전날까지 나흘간 강화도 인근 도서와 임진강의 지류인 사미천 일대에서 발견된 북한의 목함지뢰는 총 68발이라고 3일 밝혔다.

   이붕우 합동참모본부 공보실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어제 67개소에서 1천108명의 병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인 결과 목함지뢰 32발을 추가로 발견했다"며 "강화도 인근 도서인 교동도(31발)와 볼음도(1발)에서 나왔고 6발은 빈상자였다"고 밝혔다.

   북한의 목함지뢰는 지난달 30일 강화도 인근 주문도에서 1발이 발견된 이후 지난달 31일 12발, 이달 1일 23발이 발견됐다.

   지역별로는 강화도 인근 도서에서 49발(빈상자 11발), 임진강의 지류인 사미천 일대에서 19발(빈상자 16발)이 나왔다.

   이 실장은 "오늘도 76개소에 1천37명의 병력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며 "장병들은 지뢰덧신, 방탄복, 방탄헬멧을 착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에서 하천이 유입되는 수계지역을 비롯해 강화도 인근 도서, 동부전선까지 폭넓게 수색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