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전상천기자]쌀 재고 급증 등으로 쌀값 폭락이 사회 현안으로 부각된 가운데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RPC 통합으로 고품질 벼 브랜드 단일화를 통한 쌀 판매 증대 등 쌀산업 활성화를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나섰다.
하지만 경기농협 관내의 지역별 RPC통합은 상급기관의 강제적 통합이 아닌 각 조합간 자율적 협의를 토대로 추진되고 있어 우리 농업 기반의 초석인 쌀 생산 기반의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협중앙회 평택시지부(지부장·서병룡)는 지난 2일 평택시 관내 평택·팽성·송탄·안중 등 4개 조합장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농협 RPC 통합법인 설립을 위한 MOU를 맺었다.
또 평택쌀의 소비 촉진과 쌀산업의 부가가치 제고를 위해 평택시 농협 막걸리공장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동시에 체결했다.
평택시지부는 4개 조합의 RPC통합으로 미곡처리장의 규모화와 경영 개선을 통해 대외 경쟁력 강화는 물론, 행정기관의 생산 및 지도사업 등이 일원화돼 고품질 쌀을 생산하는 산지 쌀 유통의 핵심체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화성지역 RPC도 그동안 8개 지역농협을 근간으로 한 3개 RPC에 이어 6개 농협이 참가하는 비RPC농협이 참여하는 방식 등으로 추진돼 왔다. 하지만 최근 14개 농협간 협의를 통해 지난 4월 RPC통합 계획안을 마련한 뒤 오는 9월말 8개 농협 조합장이 우선 RPC통합 결의를 계획했다.
파주농협도 지난달 22일 금촌농협 등 각 조합간 RPC통합을 위한 2차 실무협의회를 갖고 통합RPC 설립을 위한 출자 및 조직계획 등을 이달말까지 출자농협 임시회에서 가결한 뒤 RPC를 통합키로 하는 등 RPC통합이 확산되고 있다. 앞서 안성과 용인, 여주지역의 RPC통합이 진행됐다.
넘치는 재고쌀에 '합치는 미곡처리장'
농협 평택지부 등 지역별 통합으로 쌀산업 활성화 나서
입력 2010-08-03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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