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김태성기자]경기도의회가 도내 초·중등생들에게 도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체험하고 자치 의정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키 위해 '청소년 의회교실'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오는 18일과 19일 도내 청소년 200여명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의회교실은 청소년들이 각 지역을 대표하는 의원이 돼 각종 현안에 대해 토의하고 결론을 내는 시간을 갖게 된다.

특히 관심 분야에 따라 상임위 활동도 펼칠 예정이어서 더욱 흥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학생의원들은 '교내 CCTV 설치에 관한 조례안', '학교급식 우리농수산물 사용확대 조례안', '학교주변 불량음식 판매 단속 및 금지 조례안', '학교앞 어린이 보호구역(School Zone) 교통사고 방지 조례안',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조례안', '학교도서관 도서 확충에 관한 조례안' 등을 상임위 심사를 통해 상정함은 물론 본회의에서 직접 표결해 보는 시간도 갖는다. 이 밖에 학생의원들이 직접 의장을 선출하는 등 만만치 않은 의회 일정을 보내게 된다.

도의회 관계자는 "지방자치의 의미를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이 같은 행사를 기획했다"고 말했다.